
분야: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출판년도 : 2017년 05월 29일
독서기간 : 2018.01 / 2020.10.26
평점: ★★★☆☆
<감상평>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자신의 품격이 드러난다.
나는 말에 관한 실수를 많이 했었고, 지금도 가끔은 하고 있다. 상대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대화를 선호했었기 때문이다. 내가 왜 이렇게 쉽고, 차갑고, 까칠하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부끄러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이미 내 입을 떠난 말은 주어담기가 쉽지 않다.
▶나의 다짐 :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으면, 언제든 진심어린 용서를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
존중, 잘 말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한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의연함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게 말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할 때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나는 이들의 공통점을 '한 박자 늦게 말하는 태도'라고 생각이 든다. 상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귀를 기울여야한다. 말 자체는 차갑더라도, 말하는 순간 가슴의 온도만큼은 따뜻해야 한다.
▶나의 다짐 : 입이 아니라 귀가 우선이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말 속에 배어 있도록 하자.
<인상 깊은 구절>
p.10 내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아무리 현란한 어휘와 화술로 말의 외피를 둘러봤자 소용없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분명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p.10 이 책을 덮은 뒤 때로는 당신의 입이 아닌 귀를 내어 주면서 상대의 마음을 얻었으면 한다. 또한 당신의 가슴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진심을 건져 올려 그것으로 상대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p.39 소중한 사람의 마음에 가닿으려는 진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가슴 한구석에 작은 운주당을 세워봤으면 한다.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은 당신의 입이 아니라 어쩌면 당신의 귀를 원하는지도 모른다.
p.120 역지사지를 실천하려면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잠시 벗어난 상대방이 처한 공간과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기존의 관점을 내던져 ‘관점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삶을 그러한 것 투성이다. 그래도 시도 해봐야 한다. 관점을 다른 방향으로 급격하게 바꾸는 건 쉽지 않으므로 관점의 중심을 이동해 비스듬히 기울여봄직하다.
p.220 대화를 나눌 때 상대와의 공통점을 찾는 게 그리 특별한 기술은 아닐 것이다. 필요한 건 테크닉이 아니라 태도가 아닐까 싶다.
<목차>
서문 말은 나름의 귀소 본능을 지닌다
1강 이청득심(以聽得心)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존중 잘 말하기 위해선 잘 들어야 한다
경청 상대는 당신의 입이 아니라 귀를 원한다
공감 당신의 아픔은 곧 내 아픔
반응 대화의 물길을 돌리는 행동
협상 극단 사이에서 절충점 찾기
겸상 함께 온기를 나누는 자리
2강 과언무환(寡言無患)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침묵 때로는 말도 쉼이 필요하다
간결 말의 분량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긍정 말은 종종 현실과 공명한다
둔감 천천히 반응해야 속도를 따라잡는다
시선 관점의 중심을 기울이는 일
뒷말 내 말은 다시 내게 돌아온다
3강 언위심성(言爲心聲) 말은 마음의 소리다
인향 사람의 향기
언행 말과 행동 사이의 간극
본질 쉽게 섞이거나 사라지지 않는 것
표현 언어의 무늬와 결을 다채롭게
관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
소음 뾰족하고 시끄러운 소리
4강 대언담담(大言炎炎) 큰 말은 힘이 있다
전환 지는 법을 알아야 이기는 법을 안다
지적 따뜻함에서 태어나는 차가운 말
질문 본질과 진실을 물어보는 일
앞날 과거와 미래는 한 곳에서 숨 쉰다
연결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는 노력
광장 이분법의 울타리를 뛰어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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